전기차 충전 산업은 전기차 시대를 이끌 또 하나의 주역으로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각국 대기업에 스타트업까지 충전 표준 확보와 기술 개발을 위해 암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으로 전기차의 다양한 충전 규격과 국내 기업 현황, 최근 충전 인프라에 대한 이슈를 알아보자
전기차 충전산업의 현황
전기차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과 함께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를 중심으로 기존 연료 차량에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기차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충전 인프라의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주요 도시와 고속도로 주변에 주로 설치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AC 충전과 DC 초고속 충전 두 가지 형태로 나뉘며, DC 초고속 충전은 짧은 시간 내에 전기차를 완전하게 충전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무료 충전소와 유료 충전소, 정부 지원 충전소 등 다양한 유형의 충전 시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충전 시스템 유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은 주로 AC(교류) 충전과 DC(직류) 초고속 충전으로 나누어진다.
1) AC(교류) 충전: 주로 집이나 일반적인 주차장 등에서 사용되며, 보통 3.3kW, 7.2kW, 11kW의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AC 충전은 상대적으로 충전 속도가 느리다.
2) DC(직류) 초고속 충전: 주로 고속도로 충전소 등에서 사용되며, 50kW, 100kW, 150kW, 350kW 등 다양한 충전 속도의 초고속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다. DC 초고속 충전은 빠른 시간 내에 전기차를 충분히 충전할 수 있어서 장거리 이동에 편리하다.
전기차 충전 산업의 최신 이슈
1) 뻗어오는 NACS(테슬라의 전기차충전방식) : 미국 연방정부와 긴밀한 협력 아래 테슬라의 독자 표준 규격인 NACS가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작년 말 테슬라는 본사 충전 커넥터 이름을 NACS로 바꾸며 포드와 GM을 생태계에 포섭하였다
연방정부는 이에 발맞춰 NACS 도입을 전기차 충전기 보조금 필수 요건으로 지정하였고 당장은 CCS1도 함께 설치하지만, 북미 충전소 대부분은 NACS 전용이 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스웨덴 볼보와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도 NACS 도입에 합류했으니, 테슬라의 충전 산업은 더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2) 현대자동차의 고민: 현대자동차의 입장에서 보면 NACS를 도입하면 CCS1(현대차의 전기차충전방식)에 최적화한 충전 효율이 떨어질뿐더러, 경쟁사 테슬라의 충전소 수익 증가에 도움을 주게 되니 고민이 많은데 테슬라 충전 인프라에 참여할 경우 여러 데이터와 부가서비스가 테슬라에 종속되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고민을 하게 되는 상황이다.
3) 충전기 제조사의 합류: 국내 충전기 제조사 SK시그넷은 올해 6월 NACS 커넥터를 적용한 제품 출시를 공언하였다. 이전까지 초급속 충전기는 CCS1과 차 데모만 채택했지만, 고객사 요청에 따라 NACS를 도입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SK시그넷은 미국 텍사스에서 공장 준공식을 가진데 이어 7월부터 양산에 들어가며 LG와 GS그룹이 투자한 애플망고는 NACS 채택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미국 시장 진출을 선언한 만큼 도입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전기차 충전산업의 미래 전망
전기차 충전산업은 기술의 발전과 인프라 향상으로 인해 더 빠르고 편리한 충전 시스템이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몇 가지 중요한 동향은 다음과 같다.
가) 초고속 충전 기술 발전: 초고속 충전기술은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미 몇몇 제조업체들이 350kW 이상의 충전기를 개발하여 전기차를 더욱 빠르게 충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기술이 보다 더 발전해 더 빠른 충전 속도와 효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 무선 충전 기술 도입: 현재는 전기차를 충전하기 위해 직접 충전기를 연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지만, 무선 충전 기술의 도입으로 인해 사용자는 플러그를 사용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이러한 기술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사용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3) 분산형 충전 인프라: 현재는 주로 충전소가 주요 도시나 고속도로 주변에 집중적으로 설치되어 있지만 미래에는 더 많은 분산형 충전 인프라가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차장, 슈퍼마켓, 아파트 단지 등 다양한 장소에 충전 인프라가 구축되어 사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4) 친환경 충전 시스템: 미래에는 전기차 충전 시스템도 친환경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며 태양광 발전을 이용한 충전소나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시스템이 더욱 보편화되어 전기차 운영의 친환경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충전 인프라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다.. 미래에는 충전 시간을 더욱 단축시키는 초고속 충전기술의 발전이 예상되며, 무선 충전 기술도 더 보편화될 것이며 재생에너지와 연계된 친환경적인 충전 인프라가 더욱 중요시되며, 분산형 충전 인프라가 더욱 보편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듯 전기차 충전산업은 현재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미래에는 기술의 발전과 인프라의 확대로 더욱 발전할 것이다.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를 함께 고려하여 환경과 경제 모두에 이로운 발전을 이루어내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들이 협력하여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