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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잼버리대회 복병 '화상벌레’

by 젬마네 202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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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폭염 속에 나무그늘 하나 없는 새만금 허허벌판에 제25회 세계청소년들의 잔치 잼버리 대회를 유치해 놓고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고 있다우정과 젊음의 축제라는 타이틀이 부끄럽게 국제적인 망신은 둘째고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어 이무더위에 생고생을 해야만 하는지 뉴스를 보면 안타깝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환자가 속출하는 중에 화상벌레로 인한 피부발진까지 참여한 청소년들을 괴롭히고 있으니 참여한 청소년들에겐  악몽 같은 대회로 기억에 남게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란?

세계스카우트잼버리(World Scout Jamboree)는 세계스카우트연맹(WOSM)에서 주최하여 매 4년마다 열리는 세계 보이스카우트 멤버들의 합동 야영 대회이자 각국의 문화 교류를 위한 청소년 축제이다

민족, 문화 그리고 정치적인 이념을 초월하여 국제 이해와 우애를 다지는 보이스카우트의 세계 야영대회인 잼버리(jamboree)의 어원은 유쾌한 잔치’, '즐거운 놀이라는 뜻으로 북미 인디언의 말인 시바아리(Shivaree)가 유럽으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전음화된 것이다. 스카우트운동의 창시자인 포우엘(Powell, B.) 경이 1920년 영국의 런던 올림피아에서 34개국 8,000명의 스카우트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한 제1회 국제야영대회를 1회 국제잼버리라고 명명한 것이 효시가 되었다.

세계잼버리(World Jamboree)는 매 4년마다 개최되며, 대회 6년 전에 세계스카우트연맹의 회원국으로 구성된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개최국을 결정한다. 또 총회에서 개최장소로 인준을 받은 회원국은 세계연맹과 협의하여 잼버리에 대한 모든 준비를 갖추고 행사를 주관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고성군에서 1991년 제17회 세계 잼버리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새만금 잼버리는 우리나라에서 2번째 개최되는 대회로 전라북도가 주관이 되어서 추진해 왔다.

온열질환자, 벌레물림환자 속출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쏟아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벌레물림 환자도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여성가족부가 지난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일 하루 발생한 잼버리 관련 환자는 1486명이다. 이 가운데 벌레로 인한 환자가 383명으로 36.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피부 발진 250(17.1%), 온열 증상자 138(9.4%)이 뒤를 이었다.

야영장 내 물구덩이에서 모기와 화상벌레 등이 들끓어 벌레물림 환자가 잇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5일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하기로 결정한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 대원들은 벌레 때문에 고생을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고 한다.

특히 화상벌레가 복병으로 떠올랐는데 화상벌레는 청딱지개미반날개라는 곤충이다. 검은색과 붉은색 줄무늬 모양을 띠는 이 벌레는 논처럼 습한 지역에 주로 서식하며 야간엔 빛에 끌리는 습성 때문에 조명을 켠 야영장으로 들어오는 성향이 강하다. 화상벌레는 자극을 받으면 페데린이라는 독성 물질을 뿜는다. 이 때문에 벌레가 피부에 스치거나 닿기만 해도 불에 덴 것처럼 화끈거리고 피부발적과 물집이 일어난다. 이 벌레에 닿을 경우 상처 부위를 만지거나 긁어서는 안 되고 흐르는 물이나 비누로 충분히 씻어내야 한다. 상처 부위에는 며칠간 통증과 가려움이 나타나며 보통 2~3주 후 자연 치유된다. 국소스테로이드제나 국소항생연고 등을 바르면 증상이 완화되고 경우에 따라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되지만 가려움과 발진으로 고생을 하게 된다.

 

 

 

 

정부의 개입

전라북도에서 6년에 걸쳐 야심 차게 준비했다는 말이 헛수고가 되었다 할 만큼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어 미국, 영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철수를 검토 중이라 한다

급기야 어제 5일 한덕수 국무총리까지 나서서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각국 대표단 회의를 통해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의 지시대로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정부는 폭염을 고려해 새만금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정부는 교통을 포함한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할 방침"이며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했듯 한국의 산업·문화·역사를 잘 알 수 있는 영외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해서 참가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000억원이라는 막대한 혈세를 쏟아붓고도 제대로 된 그늘막 하나 없이 청소년들이 폭염에 시달리고 벌레에 물려 고통을 호소하는 이 세계 잼보리 대회는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가?

대회를 유치하고 지난 6년간 새만금벌판에 1000억을 들여서 마련한 행사장이 고작 그 정도였다는 것이 어이가 없다.

설악산,한라산,지리산등 너무도 자연풍광이 아름다운 곳이 있는데 그런 곳에서 청소년들이 맘껏 꿈과 우정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했더라면 무더위에도 지금 같은 문제점은 크게 나타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애초에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 새만금매립지에 대회를 유치한 것부터가 패착인 듯하다.

이제 국무총리까지 나섰으니 남은 일주일 기간 동안 청소년들이 제대로 즐기며 다른 나라의 청년들과 우애를 다질 수 있는 잼보리대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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